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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파이낸셜뉴스] 미국 연구기관이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‘오미크론’에 대해 러시아의 '스푸트니크V'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.
이에 따라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 부각돼 온 이트론과 이아이디, 이수앱지스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.
29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(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)가 오미크론 변종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.
미국 버지니아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차 바라노바(Ancha Baranova) 시스템생물학 교수는 러시아 TASS통신 인터뷰를 통해 “스푸트니크V가 다른 백신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더 나은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”고 전했다.
바라노바 교수는 “미국 화이자가 2주 안에 오미크론 변종을 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오미크론이 항체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발표할 것”이라고 밝힌 가운데 “이 데이터는 스푸트니크를 비롯해 항원 기반 모든 백신과 관련이 있을 것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.
또 그는 “일반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은 mRNA 백신보다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”고 덧붙였다.
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행을 떨치면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.
한편 이수앱지스는 국내 컨소시엄 중 가장 먼저 러시아국부펀드(RDIF) 및 한국컨소시엄 주관인 지엘라파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. 이트론과 이아이디 지난해 12월 제1호 스푸트니크 신기술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하면서 관련주로 엮여 있다.
dschoi@fnnews.com 최두선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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